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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은행 LP뱅크는 태국과의 결승전 1차전 승리에 대해 20억동(약 1억 1000만원)을 대표팀에 수여한 데 이어 2차전 승리·우승에 대해 30억동(약 1억 7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하노이 인민위원회, 아그리뱅크 은행, SHB 은행도 각각 20억동의 포상금을 대표팀에 준다고 발표했다.
아그리뱅크는 또 이번 대회에서 7골을 몰아쳐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브라질 귀화 선수 응우옌 쑤언 손에 대해 약 1만달러(약 1450만원) 상당의 추가 포상을 제공했다. 대표팀은 또 지난 5일 우승 직후 대회 우승 상금으로 30만달러(약 4억 4000만원)를 받았다.
포상금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베트남뉴스는 전했다. 게다가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김 감독과 선수들이 앞으로 광고 등을 통해 수입을 벌어들일 수도 있다.
앞서 전날 2차전 경기가 열린 태국 방콕에서 하노이로 귀국한 대표팀은 공항에서 도심까지 버스 퍼레이드를 하면서 길가에 몰린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들을 정부청사에서 맞이한 팜 민 찐 총리는 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 응우옌 쑤언 손 등 크게 활약한 선수 6명에게 3급 노동훈장, 팀원 29명에게 공로상을 각각 수여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변함없는 지원을 해준 정부와 찐 총리, 베트남 팬과 지원팀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정부와 팬의 지원을 받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