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 연기대상] '펜트하우스' 윤종훈·봉태규·신은경 중장편 우수상 싹쓸이

김보영 기자I 2020.12.31 23:31:32
(사진=SBS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펜트하우스’ 봉태규와 윤종훈, 신은경이 ‘2020 SBS 연기대상’ 중장편 부문 우수연기상을 휩쓸었다.

세 사람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기대상’에서 ‘펜트하우스’로 중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및 여자 우수연기상을 공동 수상했다.

윤종훈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주신 큐티 김순옥 작가님과 모든 장면을 예쁘게 연출해주신 주동민 감독님 등 모든 제작진분들, 배우분들 감사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 항상 좋은 인간,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즌 1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전했다.

봉태규는 “이규진이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세계관으로 초대해주신 귀여운 김순옥 작가님 감사드린다. 사실 고민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다. 머릿 속 상상을 현장에서 잘 풀어낼 수 있게 도와주신 주동민 감독님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스탭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거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제가 촬영이 바빠서 멀리서 오셔서 저희 아기들을 봐주시는 장모님 감사드리고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하시시 박 작가님, 작가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게 꿈이다. 그 꿈에 이 상이 조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리고 올 한 해 힘드셨을텐데 내년에 한 분도 빠짐없이 큰 복 받으시길”이라고 밝혔다.

신은경은 “너무나 감사드린다. 감사할 분들이 많은데 박원숙, 김수미 선생님 정말 감사드린다. 선생님이 안 계셨다면 이 자리까지 못 왔을 것”이라며 “늘 정극에만 길들여져 있다가 새로운 장르에 눈뜨게 해준 김순옥 선생님 언니 정말 사랑한다. 배우들을 배려해주시는 최고의 디렉터 주동민 감독님 감사하고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한때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 때마다 제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렸고 힘든 시간 버틸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시간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절대 포기하지 말라. 세상은 내가 끝났다고 결정하기 전까지 끝난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2020 S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생방송 중계됐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MC 신동엽과 김유정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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