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우승자 J.T. 포스턴과 4타 차 공동 5위에 자리했다. 7월 3M 오픈 이후 3개월 만이자 올 시즌 4번째 톱10 달성이다.
이 대회 전 페덱스컵 순위 100위였던 이경훈은 톱10에 오르면서 페덱스컵 순위를 91위까지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가을 시리즈’가 끝나는 11월까지 페덱스컵 125위 안의 순위를 유지하면 내년 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다.
이경훈은 대회를 마친 뒤 “주말 경기를 잘하고 기분 좋게 일본 대회로 떠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던 이경훈은 “힘든 시간이 이어졌지만 그래도 요즘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었다. 그래도 이번 주 공동 5위로 마쳐 자신감을 갖고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대회도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를 잘하면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거라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 동안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페덱스컵 123위인 김성현(26)은 최종 51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페덱스컵 순위 123위를 유지했다. 내년 시드 마지노선인 125위와 근접한 김성현은 남은 가을 시리즈 4개 대회에서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우승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J.T. 포스턴에게 돌아갔다. 포스턴은 2022년 존 디어 클래시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 126만달러(약 17억 3000만원)도 획득했다. 포스턴은 이미 페덱스컵 상위 50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내년 총상금 2000만달러(약 275억 6000만원) 규모의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하고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냈다. 세계랭킹은 64위에서 40위로 상승했다.
PGA 투어는 이번주 일본에서 조조 챔피언십으로 가을 시리즈 5번째 대회를 치르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3개 대회를 더 개최한 뒤 시즌을 마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