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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
가장 빛나는 별은 발디비아였다. 발디비아는 감독 6표, 주장단 10표, 미디어 52표를 받아 57.5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천상무 원두재(23.08%), 부산아이파크 이한도(11.28%), 충북청주 조르지(8.11%)가 뒤를 이었다.
올 시즌 발디비아는 리그 36경기에 나서 14골 14도움으로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28개는 K리그2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 시즌 전남의 55득점 중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발디비아는 공격 지역 패스 성공 461개로 전체 1위, 키패스 56개(3위), 크로스 성공 44개(3위), 탈압박 16회(6위) 등 많은 항목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도 누적 점수 6만 2천 527점으로 2위 김포FC 루이스(5만 1천 463점)와 큰 차이를 보였다.
K리그2 도움상, 베스트11을 차지한 발디비아는 MVP까지 품에 안으며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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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K3리그 소속의 김포 지휘봉을 잡은 고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김포와 함께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시즌 11개 팀 중 8위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에는 개막 후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 행진을 달리는 등 3위를 기록했다.
특히 37경기에서 26골만 내주며 K리그2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를 19차례나 해냈고 루이스는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김포는 강원FC와 경쟁해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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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천에 입단한 안재준은 3년 차인 올해 잠재력을 폭발했다. 23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전남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안재준은 K리그2 영 플레이어 수상자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한편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루이스(김포), 조르지(충북청주),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진규, 원두재(이상 김천), 발디비아, 모재현(경남), 수비수 부문에는 김동진(안양), 최준, 이한도(이상 부산), 이상민(김천), 골키퍼 부문에는 구상민(부산)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