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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는 24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7126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최진호는 2위 이창우(23·CJ오쇼핑. 14언더파 274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5년 데뷔 후 12년 차 베테랑인 최진호는 이번 우승으로 코리언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지난해 5월 SK텔레콤오픈 우승 이후 11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에 오르는 등 기량이 점점 무르익고 있는 최진호는 개막전 우승으로 올시즌 첫 다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진호는 전날 3라운드에서 일몰 때문에 3개 홀을 남겨두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마지막 날 3라운드 3개 홀과 4라운드 18개 홀 등 21개홀을 소화했다. 남은 3라운드 세 홀을 모두 파로 마감한 뒤 단독선두로 4라운드에 돌입했다.
3라운드까지 16언더파로 2위권에 6타나 앞선 최진호는 4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젊은 피’ 이창우가 마지막날 무섭게 타수를 줄이며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미 멀찍이 앞선 최진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진호는 10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4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살짝 위기도 있었다. 16번홀(퍼4)에서 세컨샷이 OB가 되면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곧바로 17번홀(파3)에서 멋진 버디로 만회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진호는 “2위와 차이가 많이 난 상황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긴장이나 부담이 더 됐다”며 “개막전 우승으로 올해 다승 기회를 잡은 만큼 승수를 더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변진재(27·미르디엔씨)는 13언더파 275타, 단독 3위를 기록했다. 박효원(29)과 김대섭(35·NH투자증권)이 12언더파 276타로 나란히 공동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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