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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희생자 및 유가족을 추모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3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또한 4월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SSG-NC)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잠실,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4월 2일부터 재개되며,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경기는 응원없이 진행되며 경기에 참가하는 전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KBO는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의 시설물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구단과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더욱 강화하고 정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사고 희생자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및 부상자 분들과 그 외에도 깊은 심신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야구팬 및 관계자 분들의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KBO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대 LG트윈스 경기가 열린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께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20대 관중 A씨가 위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지만 사고 이틀만인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떨어진 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로 약 길이 2.6m, 폭 40㎝로 무게는 60㎏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래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돼 고정돼있었지만 사고 당일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졌다. 이후 매점 천장에 한 번 부딪힌 뒤 3∼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10대인 친동생 B씨 등 3명이 다쳤다. B씨는 쇄골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등에 대해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