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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는 지난 2023년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 등 각기 다른 개성의 가수들이 MC를 맡았다. 박보검은 이영지의 후임이자 ‘더 시즌즈’ 최초 배우 MC로 7번째 시즌을 진행한다.
스타 MC 라인업에도 ‘더 시즌즈’는 2년째 0~1%대 시청률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MZ 대표 이영지가 진행한 ‘이영지의 레인보우’ 최종회에는 나영석 PD까지 깜짝 등장해 힘을 보탰지만 1.1%로 마무리했다. 시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최승희 PD는 저조한 성적에 대해 “무겁게 생각하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도 “아시다시피 방송되고 있는 시간이 금요일 10시인데 그 시간대 다른 채널들은 수백억원대 드라마들이 방송되고 있다. 30년 전의 제작비로 (사라진) 음악 프로그램의 보루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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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PD는 “지적해주신 점은 뼈아프게 되새기고 있으니까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라며 “음악 예능은 많지만 뮤지션들이 나와서 앨범 얘기를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은 ‘더 시즌즈’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예능들을 보는 잣대로 봐주시기 보다는 다른 가치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 가치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저희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려주시고 MC를 맡아주시고 출연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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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검 씨가 욕심도 많고 열정도 많다. 제작진한테 계속 회의하자고 하면서 제안도 많이 준다. 이번 시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더 시즌즈’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