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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와 함께 개최된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는 분리 운영된 에어로빅 종목을 포함해 모두 3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1만2142명의 초등·중학부 선수가 각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은 롤러, 사격, 양궁 역도 등의 종목에서 11건의 부별 신기록을 수립됐다. 부별 신기록 외에도 수영 종목에서 19건의 대회신기록이 수립되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대회신기록 29건, 대회타이 기록 1건 등 총 41건의 신기록들이 쏟아졌다.
최다관왕으로는 수영 종목의 이은지(서울 서울정목초), 남기윤(서울 은석초) 선수, 양궁 종목의 서희예(대구 대구동부초), 김제덕(경북 예천중) 선수가 각각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그 외에 3관왕 29명, 2관왕 61명 등 많은 선수들이 다관왕을 기록했다.
소년체전은 시도 간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참가자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종합 순위를 집계하지 않고 대회 홈페이지에 각 시도별 종목 금메달 개수를 알리는 메뉴도 없어졌다. 종목별 단체 및 개인 시상이 진행됐으며, 총 105명의 최우수선수(MVP)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 경남, 경북 등 학교 운동부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으로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소년체전이 그동안 엘리트 선수들만 참가하는 대회로 인식돼 왔던 점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