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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파이터' 최영이 전하는 한국 격투기 과거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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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7.10.27 1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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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미들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최영.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3에서 ROAD FC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 탄생한다. ‘DEEP 미들급 챔피언’ 최영(39·Land‘s end)과 김훈(37·팀파이터)이 미들급 잠정 타이틀을 위해 격돌한다.

최영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한국어를 배우러 한국에 왔다가 파이터가 되었다. 2004년 프로 파이터로 데뷔했고 그로부터 3년 뒤인 200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한국 국적을 유지한 채 파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2015년 10월에는 일본 단체 DEEP의 미들급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최영은 지난해 ROAD FC 출전하며 약 10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평소부터 본인의 선수 생활은 고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다.

최영이 10년 만에 다시 찾은 고국의 격투기 무대는 최영이 기억하는 과거와 많이 달랐다.

최영은 “기본적으로 MMA에 대한 인지도 자체가 높아진 것 같다. 격투기라는 것을 싸움이 아니라 스포츠로 인식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영이 파이터로서 막 활동을 시작하던 당시만 해도 한국의 격투기 시장은 기술을 배울만한 도장이 많지 않았다. 스포츠 보다는 싸움에 가까운 쇼를 더 원하던 시기였다.

또한 서양 선수들에게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바라보며 “한국인은 한국을 무시한다”는 말을 남기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최영은 “솔직히 그 당시만 해도 격투기로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내 자신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본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영은 과거 열악한 환경을 모두 겪어 낸 1세대 파이터로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낸 한국 격투기 무대에 감회가 남다르다. 이제 그 무대에서 정상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 그 여정의 첫 번째 관문은 ROAD FC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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