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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위페르 "홍상수 감독과 작업, 매순간이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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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1.10.07 17: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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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벨 위페르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시나리오 자체가 없었다. 비관습적인 촬영방식이 시적이었으며 우아했다."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자벨 위페르는 최근 윤여정, 유준상, 정유미 등과 함께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다른 나라에서`를 한국에서 촬영했다.

7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 아카데미룸에서 진행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 클래스`에선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이자벨 위페르는 "매순간이 특별했다. 단 1초도 아닌 때가 없었다"고 흡족해 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이날 "시나리오 자체가 없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소품, 무대 등에 대한 선택권도 폭넓게 주어졌다.

그는 "물론 이같은 방식이 나에게는 모험일 수 있었다"라며 "그런데 그런 비관습적인 방식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았다. 시적이었고 우아했다"고 평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한다"며 "배우는 내면의 여행을 하는 사람인데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은 실질적인 여행을 비롯한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한국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한 사람만을 이야기하긴 어렵다"라며 유준상, 문소리, 정유미, 윤여정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스터 클래스`는 세계 영화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으로부터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홍콩의 욘판 감독, 영화 제작자 겸 감독 뤽 베송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그 첫 테이프를 이날 이자벨 위페르가 끊었다.

이자벨 위페르는 마스터 클래스를 시작으로 특별전시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 사진전 개관식, 월드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는 그녀의 신작 `마이 리틀 프린세스` GV(Guset Visit: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8일엔 고은사진미술관에서 홍상수 감독과 함께 오픈토크도 진행한다. 또 같은 날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자벨 위페르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모두 5차례나 수상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민 여배우로 대표작으로는 `의식`(1995) `피아니스트`(2001) `8명의 여인들`(2002), `늑대의 시간`(2003) 등이 있다.  
▲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자벨 위페르(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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