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외치는 이정재…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 1위 올라

채나연 기자I 2025.01.20 19:00:36

한국 갤럽 조사…1위 오징어게임, 2위 옥씨부인전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달 26일 공개 뒤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제프프 캡처)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선호도 5.6%로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2위는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차지했다.

갤럽은 “선호 방송영상 프로그램 조사는 2023년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로 범위를 확장해 조사하고 있다”며 “다만 본 조사 기준 선호도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전작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선호도 7.8%)’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위해 다시 게임에 뛰어들어 ‘프론트맨’(이병헌)과 격하게 대립하는 내용이다. 결말을 담은 시즌3은 2025년 공개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26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했다.

공개 3주 차에는 누적 1억5250만 시청 수를 달성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1’, ‘웬즈데이’를 이은 넷플릭스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등극했다. 또 오징어 게임2는 후속 시즌 중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오징어게임2를 패러디한 영상이 유튜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구독자수 33만 명의 유튜버 제프프는 지난 8일 ‘성기훈-얼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오징어게임2 주인공인 성기훈의 대사인 “얼음”에 음을 입혀 뮤지컬 형식으로 꾸민 것으로 희망찬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진다.

제프프가 만든 1분 24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20일 기준 533만 회의 조회수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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