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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네스 36득점' 동부,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 확정

이석무 기자I 2016.02.08 18:32:15
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 대 원주 동부의 경기, 동부의 맥키네스가 승리를 확정지은 뒤 상의 탈의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원주 동부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획득했다.

동부는 8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84-81로 눌렀다.

이로써 6위 동부는 25승24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울산 모비스, 전주 KCC, 고양 오리온, 인삼공사, 서울 삼성, 동부가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다만 아직 최종 순위가 가려지지 않아 플레이오프 대진은 시즌 마지막까지 가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정규리그는 21일까지 계속 이어지고 6강 플레이오프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원맨쇼를 펼쳤다. 맥키네스는 36점을 쏟아 부어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허웅(10점)도 결정적인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동부의 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동부 쪽으로 기울어졌다.

동부는 79-79 동점에서 박지훈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도 40초를 남기고 찰스 로드가 골밑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로드의 자유투가 빗나가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동부는 한정원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은데 이어 허웅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3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인삼공사는 마지막 찬스에서 김기윤이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수비에 막혀 끝내 연장전까지 경기를 끌고 가지 못했다.

인삼공사로선 설상가상으로 강병현이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해 교체되면서 손실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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