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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째 생일’ 찰스 바클리 “조던은 나보다 훌륭한 선수”

박종민 기자I 2013.02.20 15:09:14
찰스 바클리(오른쪽)가 터너스포츠 리포터 레이첼 니콜스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레이첼 니콜스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마이클 조던만 50번째 생일을 맞은 것은 아니었다. 1990년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파워포워드이자 조던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찰스 바클리가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터너스포츠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레이첼 니콜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생일 축하합니다. 찰스경!”이란 글과 함께 바클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바클리는 오른손으로 니콜스의 어깨를 감싸며 활짝 웃고 있다. 바클리는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가졌던 현역 시절과는 다르게 배가 나온 모습이다. 이마에 생긴 주름도 50세가 된 그의 나이를 짐작케 한다.

미국프로농구 공식 홈페이지 NBA닷컴도 바클리의 생일을 기념했다. NBA닷컴은 20일 바클리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그의 프로무대 입단과 은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까지 그의 농구인생을 여러 개의 영상으로 나눠 게재해 놨다.

특히 1992-1993시즌 NBA파이널 무대를 회상하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 5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 초대된 바클리는 당시를 회상하며 “조던은 분명 나보다 훌륭한 선수였다”는 말을 두 차례나 내뱉었다. 실제로 바클리가 속한 피닉스 선즈는 파이널 6경기 평균 41점을 올린 조던을 막지 못해 시카고 불스에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바클리는 1996-1997시즌 하킴 올라주원과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건재한 휴스턴 로키츠로 이적하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서부지구 결승 6차전에서 유타 재즈 존 스탁턴에게 결승 3점포를 허용하며 고배를 마셨다.

결국 1999년 바클리는 자신의 데뷔 무대였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구장에서 상대팀 선수와 충돌, 전치 6개월의 대퇴부 골절상을 입고 씁쓸히 은퇴했다.

한편, 바클리는 현재 미국 케이블 방송 TNT에서 NBA경기 해설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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