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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2023 WBC 공식 평가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 2-4로 패했던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에 비해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발휘했다.
특히 내야 수비진의 안정이 눈에 띄었다. 전날 경기에선 유격수 포지션을 책임졌던 오지환(LG)과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실책 3개를 범하면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두 선수가 기록한 실책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컨디션 난조로 전날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3루수 최정이 스타팅 멤버로 돌아오면서 ‘플랜A’인 1루수 박병호(KT)-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유격수 김하성-3루수 최정(SSG) 라인이 완성됐다.
이날 내야수들은 안정된 수비와 정확한 송구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6개 아웃카운트 가운데 15개가 땅볼이었다. 실책은 없었고 몇 차례 호수비도 빛났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정상급 내야수인 에드먼은 5회말 1사 상황에서 2루 베이스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잡아 지체없이 1루로 러닝 스로우를 펼쳐 타자를 잡아냈다.
김하성은 6회말과 7회말 잇따라 호수비를 펼쳤다. 특히 7회말 선두 타자 사카모토 세이시로의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잡아 원바운드 송구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연속 실책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오지환도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해 대량실점을 막았다. 컨디션 난조로 전날 경기에 선발 제외됐던3 루수 최정도 9회말 까다로운 파울 플레이 타구를 펜스에 기대 잡아내는 등 전체적으로 내야 수비가 빛났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김하성과 에드먼이 지키는 한국 대표팀 내야진은 WBC 참가 팀 가운데 최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록 전날 오릭스전에선 그런 명성이 무색했지만 이날 한신전을 통해 막강 내야진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WBC 본 무대에서도 탄탄한 내야진이 그물같은 수비력을 뽐낸다면 14년 만의 세계 4강 목표는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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