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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는 휘성의 빈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을 받기 시작했다. 함께 합동 콘서트를 열기로 했던 가수 KCM부터 god 김태우, 소속사 후배 그룹 아이칠린, 송백경, 이영현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휘성의 팬들도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일부 팬들은 눈시울이 붉어진 상태로 빈소를 떠나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빈소 입구에는 연예계 관계자 및 선후배 가수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나란히 놓여있었다. 이현도, 베이비복스, 나얼, 지코, 아이유, 트와이스에 이어 방탄소년단,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빼곡하게 자리잡아 눈길을 끌었다.
빈소 중앙에는 무대 위에서 환한 미소를 지은 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휘성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었다. 유족 측은 이 사진을 영정 사진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동생이 휘성의 사진은 빛을 받으면서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는 그 모습 자체를 원하기에 원본 그대로를 사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빈소 한켠에는 고인의 사진과 앨범 등이 놓여 있어 살아 생전 그의 발자취를 볼 수 있었다. 일부 팬들은 직접 쓴 자필 편지를 놓고 가는 등 휘성을 추억하고 명복을 빌었다.
빈소는 16일까지 운영된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영결식은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경찰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2002년 데뷔한 휘성은 ‘안되나요’,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불치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하며 대한민국 알앤비(R&B)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