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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썰전' 하차.. 냉철한 비평가 '그가 남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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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기자I 2018.06.27 14:33:26
유시민 썰전 하차. (사진=JTBC 제공)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그의 발언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오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썰전’에서 하차한다. 유시민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진보 측 패널로 등장해 약 2년 6개월 동안 출연했다. 그는 시원한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정치·사회 뉴스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자신의 소신을 펼쳐왔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해 “당선 소감을 듣고 실망했다”며 밝혀 이목을 모은 바 있다. 그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 결과는 정당 지지율이 반영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 후보 당선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자세를 낮추고 다른 사람에게 공을 넘기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시민 작가는 또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전두환 씨가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이고 주동자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최소한 인간적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든가 사과의 말을 하는 것이 맞다”며 “조비오 신부를 모욕하고 자기가 법 위에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인다. 이런 건 인간적으로도 나쁘다”고 힐난했다.

유시민 작가는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를 폭행해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서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를 때리면 어쩌자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코치를 영구제명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빙상연맹 자체가 문제”라면서 “바가지가 어느 한 군데서만 뚫려서 물이 새는 것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여기저기 뚫려 있었던 연맹”이라며 빙상연맹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유시민 ‘썰전’ 하차. 사진=JTBC
또한 최근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주관적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의지하는 느낌이 들더라. 아직 외교적인 경험이 없고, 동북아시아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데 대처할 수 있는 경험치가 부족한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크게 느껴서 문 대통령을 의지하는 느낌이 들더라”고 전했다.

한편 27일 유시민 작가는 JTBC ‘썰전’ 제작진을 통해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 정치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는 “넉 달만 해 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다”면서 “세상과 정치를 보는 저의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나의 견해가 언제나 옳다거나 제 주장이 확고한 진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만 시청자들이 저마다의 정치적 정책적 판단을 형성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말할 때는 맞는 것 같았는데 며칠 지나고 보니 아니었던 경우도 많았고 지나치거나 부정확한 표현을 쓰고서는 뒤늦게 후회한 일도 적지 않았다. 저의 말에 상처받은 분이 계시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시민 작가 후임으로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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