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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라이브 배팅 중 세 번째 타석에서 페예라이센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가 타석에서 투수 공을 친 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오타니는 17일과 19일 라이브 배팅을 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지만, 첫 라이브 배팅 훈련을 진행한 날 우려를 무색하게 하는 홈런을 기록했다.
‘투타 겸업’을 하며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로 떠오른 오타니는 2023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55억원)에 계약했다.
다만 팔꿈치 수술로 인해 2024시즌에는 타자로만 뛸 계획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다음 달 20일과 21일 한국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개막 2연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