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KBS가 1TV와 2TV로 5시간30분 가량 방송한 오은선 대장의 등반기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KBS는 2TV를 통해 오후 12시30분과 오후4시5분에 각각 1시간30분, 3시간 가량 오은선 대장의 안나푸르나 정복기 `여기는 안나푸르나`를 생중계했다.
낮 시간 방영이었음에도 시청률은 2.7%, 5.3%(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로 선전했다. 오은선 대장에 쏠린 관심은 안나푸르나 정상이 가까워지며 더불어 높아졌다.
이날 KBS는 1TV를 통해 오후 10시 또 한차례 `여성 세계 최초 14좌 완등 오은선의 꿈과 도전'을 방송했고, 이 프로그램은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록 시청률은 한자릿수에 그쳤으나 방송됐던 시간이 지상파 3사 드라마들의 각축장이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볼 수 있다. MBC `동이` 21.6%, KBS 2TV `부자의 탄생` 13%, SBS `제중원` 9.9%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선전한 셈이다.
KBS 방송 관계자는 "여성 최초 14좌 완등을 세계 최초로 HD 생중계 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