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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MBC '종합병원1' 연출자 최윤석 PD가 14년만에 부활하는 '종합병원2'의 원년멤버 이재룡과 출연진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4년 전 ‘종합병원 1’의 연출을 맡았던 최윤석 PD는 13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종합병원 나 그리고 종합병원 2’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시 촬영을 같이 했던 이재룡 등 출연진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종합병원 2’는 14년 전 인기리에 방송된 ‘종합병원’의 속편 격으로 과거 레지던트로 출연했던 이재룡을 비롯해 조경환, 심양홍, 김소라 등 원년 멤버들이 출연한다.
현재 중국에 있다는 최 PD는 "14년 만에 만들어지는 드라마 종합병원의 시즌2라…사실 드라마 감독의 입장에서 이 이상의 영광이 있을까 싶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내 개인의 영광 뿐 (‘종합병원 2’의 제작은) 당시 그 작업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바치는 헌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종합병원 2' 제작에 대한 감격스러운 현재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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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PD는 또 당시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던 이재룡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종합병원 2’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룡아 잘 지내지!”라고 인사를 건넨 최 PD는 “'종합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의 면모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어설픈 노파심에 정말 잘해달라고 한 번 더 당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14년 전 종합병원에 참여한 배우들의 대표선수로서 능히 그 역할을 다하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종합병원 2’에서도 너의 모습에 기대를 걸어본다”며 “이제는 14년이란 세월을 견뎌낸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우리들의 천국’, ‘종합병원’ 등 여러 드라마를 연출해 오며 영광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는 최 PD는 “(지난 작품들을) 돌이켜 보니 참으로 참으로 부끄러운 기억들 뿐인 듯 싶어 억장이 무너지도록 가슴이 아프다”며 “사실 이런 때 ‘종합병원’은 더할 수 없는 위로가 된다. 그리하여 오늘은 마음을 다해 기꺼이 종합병원을 추억하고 싶다”는 감상적인 말로 이재룡, 전광렬, 신은경, 전도연 등과 함께 했던 14년 촬영 당시를 되새겼다.
최 PD는 MBC '우리들의 천국', '종합병원', SBS '신화', '유리구두', '첫사랑' 등을 제작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왔다.
한편, 이재룡, 조경환 등 ‘종합병원’ 원년 멤버들과 김정은, 차태현, 류진 등이 레지던트로 출연하는 ‘종합병원 2’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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