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AG·올림픽 이끌 사령탑에 이민성 선임... “성과·경험 두루 갖춰”

허윤수 기자I 2025.05.27 20:00:11

2022년 대전 1부 리그 승격 이끌어
현영민 위원장 "철학과 구체적인 팀 운영 계획 보유"
6월 5일 호주와 친선 경기 통해 첫선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선임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27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수장으로 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부산 대우로얄즈(현 부산 아이콘스),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서 활약하며 K리그 200 경기에 출전했다. 국가대표로는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며 A매치 67경기에 나섰다. 특히 ‘도쿄 대첩’이라 불리는 1997년 9월 28일 프랑스 월드컵 최종 예선 일본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골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은퇴 후엔 2010년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의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광저우 헝다(중국), 강원FC, 울산 현대(울산HD) 등 다양한 팀의 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2018년 김학범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0년 12월부터는 대전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해 2024년 5월까지 팀을 지휘했다. 2022시즌에는 대전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7일 첫 회의를 통해 감독 선임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뒤 지도자로서의 성과와 경험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압축했다. 이후 2차 회의에서 영상을 통해 후보자들의 게임 모델과 경기 운영 방식 등을 확인한 뒤 면담을 진행할 최종 후보자들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자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 뒤 3차 회의를 통해 축구 철학, 팀 운영계획, U-23 연령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위기관리 능력 등 종합 평가를 했다. 그 결과 이 감독이 1순위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고 이사회 서면 결의를 거친 뒤 승인됐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이 감독에 대해 “게임 모델에서 확실한 철학이 있고, 구체적인 팀 운영 계획을 통해 감독직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전강위는 코치로 2018년 아시안게임 우승에 일조하며 대표팀 운영 비결을 갖춘 점, 감독으로서 1부리그 승격 성과와 경험을 두루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설명했다.

한편, 이 감독의 U-22 대표팀 데뷔전은 오는 6월 5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하나은행 초청 U-22 친선 경기다. 9일에는 호주와 비공개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호주전 출전 명단도 함께 발표하며 “원활한 대회 준비 및 소집 절차를 위해 현 위원장이 해당 연령대를 잘 아는 협회 전임 지도자들과 논의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소집 명단>

GK: 문현호(김천 상무), 한태희(대구FC), 황재윤(수원FC)

DF: 강민준, 한현서(이상 포항 스틸러스), 박창우(부산 아이파크), 이원우(대구FC), 이현용, 황인택(이상 수원FC), 조진호(FK 라드니츠키 니슈, 세르비아) 최석현(울산HD), 최예훈(김천상무), 최우진(전북현대)

MF: 강상윤(전북현대), 강성진, 황도윤(이상 FC서울),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용학(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문민서(광주FC),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서재민(서울이랜드), 윤재석(울산HD), 이승준(코르파칸, UAE), 이준규(대전 하나시티즌), 이현주(하노버96, 독일), 채현우(FC안양)

FW: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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