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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FC바이에른 캠퍼스 플라츠1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그라스호퍼(스위스)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나란히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와 이영준은 후반전에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영준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고 후반 17분 김민재가 나서며 공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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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호퍼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6명의 선수 중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영준은 190cm의 큰 신장을 살린 제공권이 돋보였다.
K리그1에서 뛰던 이영준은 지난달 30일 그라스호퍼에 입단했다. 2003년생인 이영준은 만 17세던 2021년 수원FC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13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듬해엔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2023년에는 김천상무 유니폼을 입으며 빠르게 병역 의무를 해결했다. 지난달 15일 전역한 이영준은 곧장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50경기 5골 4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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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을 영입하며 “큰 키를 바탕으로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다”라며 “높은 잠재력을 갖췄고 팀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뮌헨은 오는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같은 날 그라스호퍼는 시옹을 상대로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현재 그라스호퍼는 1무 3패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