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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7개 종목 선수단 등 50여명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메달리스트로는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박태준과 역도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 박혜정, 근대5종 여자부 동메달 성승민, 복싱 여자 54kg급 동메달 임애지가 입국장을 들어섰다.
아쉽게 메달을 놓친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과 근대5종 전웅태, 브레이킹 김홍열도 선수단 본단과 함께했다.
앞서 다른 선수들은 종목별 일정이 끝나는 대로 먼저 귀국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48년 만의 최소 인원인 21개 종목 144명을 파견해 성적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소수 정예의 저력을 발휘하며 깜짝 성과를 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5개, 종합 15위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역대 대회를 통틀어도 두드러지는 성적이다.
우리나라가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위(금9·은3·동9) 이후 8년 만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해단식에서 “이번 올림픽은 엘리트 체육과 경기력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었음에도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종합순위 8위를 기록하며 원정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 놀라운 성과 올렸다”고 자평했다.
이 회장은 “피나는 노력 투혼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 정강선 선수단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린다”며 “우리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성취는 무더움에 지친 큰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파리 한가운데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전해 드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선수단 여러분 눈부신 선전을 축하한다. 여러분의 미래를 온 체육인과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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