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측은 미노와맨이 오는 10월 12일 구미에서 열리는 로드FC 13회 대회에서 자신의 공식 전적 100전째 경기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미노와맨은 1996년 프로 격투기 무대에 본격 데뷔한 뒤 판크라스, 딥, 프라이드, 드림 등 일본의 각종 단체를 누비면서 맹활약을 해왔다.
정상급 선수는 아니었지만 자신보다 훨씬 큰 선수를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고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쳐 많은 인기를 얻었다. 뛰어난 경기 실력 만큼이나 재미있는 퍼포먼스로도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선수다
미노와맨은 지난해부터 로드FC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로드FC 9회 대회에선 육진수를 1라운드 4분59초만에 서브미션으로 제압했지만 올해 4월에 열린 로드FC 11회 대회에선 손혜석에서 3라운드 TKO패를 당하기도 했다.
로드FC의 황영호 본부장은 “처음 미노와맨 측으로 부터 100전 경기를 로드FC 에서 갖고 싶다라는 요청이 왔을때 놀랍고 감격스러웠다. 그의 대기록인 100전 경기에 걸맞는 완벽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FC 13회 대회는 미노와맨을 비롯해 남의철과 라이트급 챔피언전을 벌이는 쿠메 타카스케, UFC 출신 일본 파이터인 타무라 이세이와 후쿠다 리키, 일본 경량급 강자 우메다 코스케와 카마야 마코토 등 강력한 일본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라 치열한 한·일전 양상을 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