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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나선 미국 체조대표팀 시몬 바일스(27)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했다.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본 톰 크루즈는 바일스가 완벽한 연기를 펼칠 때마다 일어서서 박수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또 자신을 알아본 팬이 셀카를 요청하면 거절하지 않고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바일스는 미국 여자 체조를 대표하는 간판이다. 올해 나이 27세로 이번이 올림픽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관왕에 오를 때만 해도 19세 신예였으나 이제는 미국 여자 체조 대표팀 중 최고령 선수가 됐다. 2020 도쿄올림픽 때는 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심리적인 문제를 호소하며 결선 경기 대부분 결장하고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뒤 심리적 안정을 찾은 바일스는 지난해 복귀해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바일스의 환상적인 연기를 보기 위해 톰 크루즈를 포함해 스눕 독,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 등 스타들이 베르시 아레나에 등장했다.
스타들의 응원을 받은 바일스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로 보답했다. 바일스는 개인종합에서 59.566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바일스를 앞세운 미국은 단체전 1위로 8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