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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는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대회 결승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소속팀 GS칼텍스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강소휘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는 통산 4번째 KOVO컵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올 해는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을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강소휘는 결승전에서 14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러츠(25점), 이소영(18점)에 이어 팀내 3번째였다. 공격점유율도 20.77%로 두 선수보다 낮았다. 하지만 공격성공률은 48.15%로 팀내 주공격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소휘가 빛난 것은 공격 뿐만이 아니었다. 강소휘는 이날 리베로 한다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3개의 리시브를 받았고 그 중 10개를 정확히 세터에게 연결했다. 리시브 효율이 43.48%에 이르렀다.
강소휘가 리시브에서 흔들리지 않고 든든하게 버텨준 덕분에 전체적인 팀 플레이가 살아났다. 실질적인 팀 기여도에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강소휘는 전체 30표 가운데 14표를 획득해 MVP에 선정됐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KOVO컵 MVP 등극이다.
3년 전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 출전으로 대거 빠진.상황에서 이룬 성과였다. 이번에는 한국 여자배구를 이끄는 주축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았다.
강소휘는 “흥국생명이 강팀이기 때문에 ‘져도 본전’이라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말씀하신 ‘미친개 작전’이 통한 것 같다. 경기 전 ‘안되도 웃으면서 하자’고 했는데 그 말대로 부담없이 한게 도움이 됐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흥국생명이라는 강팀과 싸우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부담없이 하자고 마음먹었지만 그래도 높은 벽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며 “다른 경기와 달리 1점, 1점 얻는 것이 소중했고 25점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험난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1세트를 잡는 순간부터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면서 오늘 우리가 이긴다고 확신했다”고 털어놓았다.
강소휘는 “3년전 MVP는 대표팀의 잘하는 언니들이 다 빠져서 그렇게 감격스런 느낌 없었다”며 “이번에는 선수들이 다 뛰었는데 모든 선수 가운데 내가 잘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니 더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가올 정규리그 V리그에서도 지금의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강소휘는 “우리팀이 백어택 공격이 부족해 (이)소영 언니와 함께 백어택 연습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전에는 내가 약간 기분파라 기분이 안좋을때 혼자 무너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텐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