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외국인투수 플렉센, 5이닝 무실점 쾌투...두산, SK 제압

이석무 기자I 2020.04.27 17:40:36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경기. 1회말 두산 선발투수 플렉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새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두산)이 무실점 호투로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플렉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벌인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82개로 살짝 많았지만 큰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에서 3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플렉센은 이날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에 승부처에서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플렉센은 1회말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과 안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재원을 2루수 쪽 병살타로 연결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2회와 4회에도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냈지만 위기마다 범타를 이끌어내면서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두산은 4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투런홈런 등을 앞세워 SK를 7-5로 눌렀다. SK는 0-7로 뒤진 8회말 제이미 로맥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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