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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말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했지만 문체부 감사에 따른 징계 요구와 그에 대한 법적 다툼 여파로 대한체육회의 인준도 미뤄져 왔다.
정 회장은 지난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에서 불거진 행정 난맥상으로 비판받으며 퇴진 여론까지 직면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6일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했다.
85.7%(총 유효투표 182표 중 156표)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으나,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중징계 요구를 받은 정 회장의 인준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국회 등을 중심으로 나오는 상황이라 관심이 쏠린다. 체육 종목 단체장 인준 권한은 대한체육회에 있다.
이달 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와 관련된 질의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던 유 회장은 “법리를 검토하고 대한축구협회에도 자생적인 노력을 요청해서 관련된 자료를 받아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회장은 “인준하다고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이 납득할 만한 미래 지향적인, 건강한 구조가 되도록 체육회에서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선 스키 국가대표 출신 김나미 사무총장과 탁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에 대한 임명 동의안도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