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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8위 임성재, 세계랭킹 21위…셰플러 1위 장기집권

주미희 기자I 2022.04.11 17:38:30

임성재, 마스터스 톱 10으로 세계랭킹 5계단 상승
우승자 셰플러는 세계랭킹 1위 장기집권 조짐

임성재가 11일 열린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톱 10에 오른 임성재(24)가 세계랭킹 21위로 상승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전주 26위에서 5계단 상승한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한국인 첫 그린 재킷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2라운드에서 2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아쉽게 마스터스를 마무리했다.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평균 10.06점으로 3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켰으며,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격차가 2.08점 차이나 나 당분간 장기 집권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셰플러는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 이어 이날 마스터스에서까지 정상에 오르며, 최근 9주 동안 4승을 휩쓸었다.

지난달 28일 매치플레이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36주 세계랭킹 1위를 지키던 존 람(스페인)은 셰플러에게 정상을 내준 뒤 모리카와에게마저 2위를 뺏기고 3위로 내려앉았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캐머런 스미스(호주),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샘 번스(미국)가 4~10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7)는 2계단 상승한 47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날 아시안투어 트러스트 믹스드컵에서 준우승한 김주형(20)은 12계단 상승한 7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2월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번 마스터스를 통해 ‘기적의 복귀전’을 치러 47위를 기록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세계랭킹 745위를 기록했다. 전주 973위에서 228계단이나 상승한 순위다.
스코티 셰플러가 11일 열린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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