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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저지는 팀이 4-9로 끌려가는 9회말 1사 1, 3루 풀카운트에서 오른손 투수 맷 보먼의 스위퍼를 받아쳐 중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시즌 60홈런까지 단 3개 홈런만을 남기고 있다.
시즌 막판 몰아치기를 하고 있는 저지는 오나티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격차를 4개로 벌리고 홈런왕을 굳힐 태세다. 그는 2022년 62홈런을 터뜨려 아메리칸리그(AL)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단일 시즌 60홈런을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역대 새미 소사(1998·1999·2001년), 마크 맥과이어(1998·1999년)뿐이다.
저지는 올 시즌 156경기 타율 0.324 57홈런 142타점 120득점 10도루 OPS 1.163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사실상 확정했고, 가을야구 진출도 확정 지었다. 남은 건 대망의 60홈런 기록이다.
양키스는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겼고, 이날 저지의 추격 홈런에도 양키스는 7-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