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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과 최민정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에서 각각 남자부 1,500m와 여자부 500m, 1,000m 정상에 올랐다.
앞서 박지원은 1차 선발전에서 1,000m 1위, 1,500m 2위를 차지했고 2차 선발전에서는 1,500m 1위, 1,000m 6위를 기록했다. 1, 2차 선발전 점수 합산 결과 박지원은 총점 92점으로 남자부 장성우(84점·고려대)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김건우(스포츠토토)와 김태성(서울시청)은 종합 점수 73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종목별 순위 합산(CDR)에서 김건우가 앞서며 개인 종목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22~23시즌,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2연속 종합 우승을 이룬 박지원은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연거푸 불거졌던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과의 충돌 논란 아픔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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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은 레이스 중 마지막 바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다가 서이라(화성시청)와 접촉 후 밀려났다. 몸싸움 후 밀려난 황대헌은 두 팔을 들어 반칙이라는 항의를 했다. 결국 4명 중 4위로 결승선을 들어온 황대헌은 주심에서 상대가 밀었다는 몸짓을 하며 계속해서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황대헌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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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이날 치러진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31초 115의 기록으로 심석희(1분 31초 323·서울시청)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과로 최민정은 종합 점수 125점을 얻으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121점)와 노도희(76점·화성시청)가 뒤를 이었다.
최민정은 앞서 열린 1차 선발전 500m 3위, 1,000m 1위, 1,500m 5위를 기록했다. 2차 선발전에서는 500m와 1,000m에서 정상에 올랐고 1,500m에선 5위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1위로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이번 대표팀 선발전은 지난 6일과 7일 1차 선발전이 진행됐고 11일과 12일 2차 선발전이 치러졌다. 1,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하며 이 중 최상위 3명이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1~7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상위 2명에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