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우루과이 벽 못깬 한국축구, 그래도 의미있는 패배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14.09.08 22:24:09
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에서 한국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가 또다시 ‘우루과이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7번째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6번째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 대표팀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전적에서 1무6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982년 2월 네루컵에서 우루과이와 처음 맞붙어 2-2로 비겼다. 이후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 축구가 32년 동안 한 번도 못이겨본 ‘천적’인 셈이다.

우루과이는 역대 월드컵에서도 한국과 2번이나 만났던 인연이 있다. 특히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선 한국이 우루과이와 잘 싸우고도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에게 2골을 내주며 1-2로 아깝게 패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렇기 때문에 신태용 코치나 선수들이 이번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임하는 자세는 더욱 의욕적이었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데다 우루과이의 간판스타 수아레스가 빠져 한국이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피파랭킹 6위의 위엄은 역시 대단했다. 경기 내용에선 한국이 크게 뒤지지 않았다. 후반전에선 오히려 한국의 역습이 더욱 돋보이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뼈아픈 헤딩골을 내주면서 끝내 고개를 떨궈야 했다.

비록 우루과이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번 평가전은 한국 축구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 경기였다. 브라질월드컵 부진을 씻고 새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이겼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패배도 분명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