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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IOC 선수위원회는 인공지능(AI) 온라인에서 수천 건의 학대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학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등에서 선수나 선수단 관계자들을 위협하고 공격하는 행위를 일컫는 것으로, IOC는 AI 기술을 토대로 파리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35개 이상 언어로 선수 및 관계자의 수천 개 SNS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했다.
IOC 선수위원회는 “선수들의 대표로서 선수들을 향한 공격과 증오의 모든 형태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우리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영향을 받은 선수와 개인들에게 전적인 위로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특히 올림픽 기간 성별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SNS상의 집중 공격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칼리프와 더불어 성별 논란의 또다른 당사자인 린위팅(대만)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지녔다는 국제복싱협회(IBA)의 주장과 달리, 여권에 표기된 성별을 기준으로 삼는 IOC의 결정에 의해 둘다 여자부 경기에 출전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기간 내내 혐오와 인종차별, 성차별주의 등의 온라인상 공격을 당한 칼리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 등을 온라인 괴롭힘 혐의로 파리 검찰청에 고소했다.
롤링은 칼리프의 올리픽 출전을 비판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차례 올렸고, 머스크 역시 이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