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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심은 내달 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은심은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된 ‘하녀’의 무대인사와 남편인 고(故) 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이 상영되는 ‘한국영화회고전’ 행사에도 참여한다.
‘하녀’의 배우로 잘 알려진 이은심은 일본 나고야 출생이다. 1959년 유두연 감독의 ‘조춘’이라는 영화로 데뷔했다. 그의 두 번째 영화였던 ‘하녀’는 개봉 당시 대단한 관심을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은심이 연기한 하녀는 당시 관객들에게는 매우 생소하고 파격적인 인물로, 그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열연을 보여줬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은퇴를 선언했고, ‘사랑도 슬픔도 세월이 가면’의 이성구 감독과 결혼해 1982년 브라질로 이민했다.
이은심은 33년이 지난 지금 부산국제영화제 추청으로 고국을 방문하게 된다. ‘하녀’는 올해 영화제에서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됐고, ‘장군의 수염’은 한국영화회고전 ‘1960년대 숨은 걸작’에 포함됐다. 10월 2일 ‘하녀’ 상영에 앞서 관객과 만나고, 같은 날 예정된 ‘한국영화회고전의 밤’에서 이성구 감독에게 주어지는 디렉터스 체어를 고인 대신 받는다. 3일에는 ‘장군의 수염’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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