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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지난 27일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우선지명 선수들과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성남 김영하 대표이사도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눈으로 확인했다.
성남은 매해 우선지명 선수들과 성남FC 18세 이하(U-18)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을 소집해 꾸준히 기량을 확인한다. 이날도 성남 U-18 선수 7명과 대학에 진학한 14명의 선수가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성남 U-18 주장 출신 홍석현을 포함해 골키퍼 강태양 등도 함께했다.
이날 선수들은 프로팀 코치진의 지도로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지난 25일에는 성남 U-18 고등학교 3학년 선수 7명과 프로 B팀이 합동 훈련을 했다.
성남은 “이러한 구단의 노력으로 지속해서 프로선수 배출하고 있고 김지수는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는 등 좋은 결실을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은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김지수라는 걸출한 선수를 발굴해 냈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성남 유소년팀을 거쳐 2022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부터 K리그1 19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2023 U-20 월드컵에도 나서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최근엔 구단 유소년 출신 박지원과 이준상이 리그와 코리아컵에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우선지명 선수들의 기량 점검 자리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류준선이 2024시즌 프로팀에 합류하여 리그 4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영하 성남 대표이사는 “성남 유소년 시스템이 좋은 선순환을 띠고 있는 것은 지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선수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고 구단이 선수들의 듬직한 나무와 그늘이 되도록 유소년들에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