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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코믹한 역이 좋아요.”
‘진지남’ 정보석이 새 드라마에서 ‘한량’ 역을 맡은 것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보석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TV 새 수목드라마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기 변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보석은 드라마에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장구재비 조재수 역을 맡아 식구들은 돌보지 않고 놀기에 바쁜 천하의 한량 연기를 펼치게 된다.
정보석은 “평소 폼 잡고 지적인 역을 많이 맡았는데 제가 지적 바탕이 부족해서 그런지 좀 불편했다”며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은 지극히 해학적인 인물이라 하면서도 신이 났다. 몸과 마음으로 즐기면서 한 것 같다”고 연기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또 장구재비 역을 맡아 처음으로 장구채를 잡은 것에 대해 “장구는 10~20년 하는 사람도 잘 소화하지 못하는데 두 달 배워서 잘하려고 한다면 말 그대로 어불성설”이라며 “하지만 장구 명장인 김은태 선생님을 쫒아 다니면서 장단이 아니라 서서 노는 것부터 배웠다. 장구재비의 기술 보다는 그 흥을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부모와 아들, 딸 등의 성장통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2006년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져서 ‘2006 올해의 예술상’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정보석 외에도 심은경, 홍충민, 정성화, 채민희 등이 출연한다.
4부작으로 방송되는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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