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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도 반한’ 김예지,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더 큰 무대 활약 지원”

주미희 기자I 2024.08.19 17:53:13
김예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사인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플필의 류민국 대표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예지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며 “플필은 현재 배우 플랫폼이기 때문에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히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의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가 스포츠 매니지먼트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이를 통해 김예지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류 대표는 “김예지 선수는 뛰어난 사격 선수일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깊은 인상을 주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함께 대화하고 소통할수록 매니지먼트에 대한 확신이 점차 강해졌고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영화 속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됐다.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마저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겨 김예지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김예지는 미국 NBC가 선정한 파리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플필은 “배우 및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김예지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김예지가 더 빛나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IT 기반의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김예지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팬들과 소통 기회도 늘릴 예정이다.

또 김예지가 사격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경우, 예능·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에도 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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