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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를 최원태에서 좌완 김유영으로 교체했다.
LG 구단은 “선발 투수로 예고한 최원태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대구의 한 병원에서 검진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시즌 중 키움히어로즈에서 LG로 트레이드 된 최원태는 이적 첫 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9승 7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은 LG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다. 12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팀의 최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갑작스레 부상을 호소하면서 LG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체 선발 김유영은 올 시즌 중간계투로 계속 활약했다. 28경기에 나와 1승 1패 1세이브 4홀드를 기록 중이다. 팀 사정상 이날 선발로 나서지만 사실상 오프너라고 볼 수 있다. LG는 김유영에게 길어야 1~2이닝을 던지게 한 뒤 불펜투수를 총동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