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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여자마라톤 기록을 남자 페이스 메이커 없이 레이스를 펼친 경우에만 세계기록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남자 페이스 메이커와 동반한 레이스 기록의 경우는 세계기록(World record) 대신에 최고기록(World best)으로만 인정하기로 한 것.
이는 남자와 함께 섞여 레이스를 벌일 경우 남자 마라토너들이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 기록 단축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내년 1월부터 개정된 룰이 소급 적용되면 래드클리프가 2003년 런던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15분25초 세계기록은 최고기록으로만 인정된다.
이에 따라 여자마라톤 세계기록은 래드클리프가 남자 페이스 메이커 없이 뛴 2005년 런던마라톤 대회의 2시간17분42초로 변경된다. 이는 2분17초나 뒷걸음질 친 기록이다.
마라톤은 대회 운영시 교통통제 등 환경상의 이유로 남녀가 동시에 출발하거나 시차를 두고 대회를 치르는 경우가 많지만 내년부터는 운영방식의 변경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마라톤 단체들은 "이번 룰 변경은 로드레이스의 특성과 역사를 무시하는 불공정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