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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육상경기연맹, 마라톤기록 기준변경..세계기록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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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기자I 2011.09.21 15:51:38
▲ 파울라 래드클리프(사진=BBC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파울라 래드클리프(37·영국)가 2003년 런던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여자마라톤 세계기록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기준변경으로 인해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21일(한국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여자마라톤 기록을 남자 페이스 메이커 없이 레이스를 펼친 경우에만 세계기록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남자 페이스 메이커와 동반한 레이스 기록의 경우는 세계기록(World record) 대신에 최고기록(World best)으로만 인정하기로 한 것.

이는 남자와 함께 섞여 레이스를 벌일 경우 남자 마라토너들이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 기록 단축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내년 1월부터 개정된 룰이 소급 적용되면 래드클리프가 2003년 런던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15분25초 세계기록은 최고기록으로만 인정된다.

이에 따라 여자마라톤 세계기록은 래드클리프가 남자 페이스 메이커 없이 뛴 2005년 런던마라톤 대회의 2시간17분42초로 변경된다. 이는 2분17초나 뒷걸음질 친 기록이다.

마라톤은 대회 운영시 교통통제 등 환경상의 이유로 남녀가 동시에 출발하거나 시차를 두고 대회를 치르는 경우가 많지만 내년부터는 운영방식의 변경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마라톤 단체들은 "이번 룰 변경은 로드레이스의 특성과 역사를 무시하는 불공정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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