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도, 추적도 불가능한 더러운 돈을 둘러싼 밀도 있는 긴장감을 예고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로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처음으로 한 스크린에서 만났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국에 복고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무심한 듯 다정한 ‘쓰레기’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정우. ‘히말라야’ 속 순수한 열정으로 히말라야 등반에 나선 ‘박무택’, ‘재심’ 속 10년 전 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이준영’, ‘이웃사촌’에서 가택 연금된 정치인을 바로 옆집에서 24시간 감시하는 도청 팀장 ‘유대권’까지. 호소력 짙은 열연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았던 그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는다. 낮에는 수사하고, 밤에는 불법업소의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형사 ‘명득’으로 분한 정우는 신고도, 추적도 불가능한 더러운 돈에 손을 대면서 갑작스레 위험에 빠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과거 ‘명득’의 동료이자 지독한 악연으로 엮여 있는 광수대 팀장 ‘승찬’ 역에는 배우 박병은이 나선다. 영화 ‘암살’에서 섬뜩한 악역 연기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 ‘원라인’의 신종 범죄 사기단, ‘보이스3’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미학과 교수뿐만 아니라 ‘안시성’의 날렵하고 재빠른 장수, ‘킹덤’ 시리즈의 세자와 궁을 지켜낸 어영대장 등 장르 불문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개성파 배우 박병은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서 눈앞의 모든 것을 의심하는 광수대 팀장으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 박병은은 더러운 돈과 관련된 단서를 추적하며 ‘명득’과 ‘동혁’의 숨통을 조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정우, 김대명, 박병은까지 실력파 배우들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10월 17일(목)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