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3억5000만원 한화클래식, 韓美日 진검승부

주영로 기자I 2018.08.14 15:55:38

미 LPGA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 동반 출사표
JLPGA 미야자토 미카, 아라카니 히나 출전
윤채영, 이민영, 김효주, 신지은 해외파 총출동
국내파 김지현, 오지현, 최혜진, 이정은 우승경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이 열리는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의 전경.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여자골퍼들이 국내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오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은 한국과 미국, 일본 여자골퍼들의 격전장이다.

지난해부터 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이 대회엔 올해 미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제시카와 넬리 코다(이상 미국) 자매를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스타 마야자토 미카와 아카카히 히나, 후지모토 아사코(이상 일본)가 출전한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들도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우승자 지은희(32)를 비롯해 김인경(30), 신지은(26), 김효주(23), 제니퍼 송(29), 이정은(30) 등이 출전한다. JLPGA 투어에서는 이번 시즌 1승을 거둔 이민영(26)과 윤채영(31), 배희경(26), 정재은(29) 그리고 베테랑 강수연(42)이 나선다.

여기에 국내에서 치열한 상금왕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오지현(22)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상금랭킹 2위 최혜진(19)과 김지현(27), 이정민(26), 장하나(26) 그리고 지난해 전관왕을 거머쥔 이정은(22) 등이 국내 대회 최다 상금 획득을 위해 양보 없는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이와 함께 여자 골프 국가대표 3인방 유해란(17), 정윤지(18), 임희정(18)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이 대회에 출전해 돌풍을 준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이 3억5000만원에 달해 우승 시 상금왕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반면, 해외파 또는 외국선수들에게 우승을 내줄 경우 국내파로서는 상금 경쟁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2011년 다시 시작된 이 대회에서 외국 선수 우승은 딱 한 차례 있었다. 한국계 일본인 선수 노무라 하루가 우승해 3억원의 우승 상금을 가져갔다.

국내 최고 상금 대회답게 푸짐한 경품도 기다리고 있다. 파3홀 4곳에 모두 홀인원 상품을 내걸었고, 갤러리들을 위해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서울까지 무료 왕복 열차를 운행한다. 또 가족을 동반한 갤러리들을 위해선 골프장 옆에 위치한 수목원 ‘제이드가든’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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