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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프로배구 여자부 2023년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마지막 날인 22일 황연주와 2년 총 2억2400만원(연봉 8000만원·옵션 32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연평균 보수는 1억1200만원이다.
황연주는 이번이 개인 통산 5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다. 여자부 역사상 ‘5번 이상 FA 계약을 한 선수’는 정대영(GS칼텍스), 한송이(KGC인삼공사·이상 6차례 FA 계약), 김수지(흥국생명·5차례 FA 계약)에 이어 황연주가 4번째다.
황연주는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야스민이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주전으로 발돋움해 공백을 훌륭히 메운 바 있다. 총 28경기 79세트를 뛰면서 249득점, 공격성공률 34.17%를 가록했다.
지난해 12월 25일 KGC인삼공사전(23점)과 29일 흥국생명전(20점)에서 2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리베로 김연견과 3년 총 10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계약 1년 차에는 3억원, 2년 차 3억5000만원, 3년 차 4억원으로 옵션 없이 연봉이 상승하는 구조다. 미들 블로커 정시영은 보수 총액 7000만원(연봉 5500만원·옵션 1500만원)에 1년 계약을 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FA 자격을 얻은 4명 선수 가운데 3명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은 2년 최대 9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IBK기업은으로 이적했다.
이들 3명을 끝으로 올해 FA 시장에 나온 20명의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한국배구연맹은 22일 오후 6시 FA 협상 마감 시한이 지나면 2023 FA 협상 결과를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