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은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올레tv, seezen(시즌) 드라마 ‘가우스전자’ 제작발표회에 박준수 PD, 배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와 함께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ENA를 통해 TV 첫 방송을 앞둔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인 가우스전자 내의 대기발령소 ‘’마케팅3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조금 별난 사람들의 웃음과 직장인 공감기를 그려낸 오피스물이다. 2012년부터 연재된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직장 웹툰을 드라마화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이상식 역을 맡은 곽동연은 “저도 웹툰을 즐겨보는 편인데 어릴 때 ‘가우스 전자’가 연재 중일 때 읽어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대본 제의를 받았을 때도 웹툰 원작 아니냐고 알아봤다. 웹툰 내 재밌는 요소들을 드라마화시키면서 대본에 십분 잘 살렸다는 느낌이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재 시기와 지금은 사회적으로 다른 시대상이 반영돼 있는데, 그런 부분을 드라마화에선 잘 현대화시켜주셨다. 작가님들이 대단하시다고 느꼈다. 원래 웹툰을 다 보신 분들이면 아시지만, 굉장히 짧은 에피소드를 압축해서 연재해주셨는데 그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데 뿌리만 같은 다른 나무처럼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가우스전자’를 통해 첫 톱주연을 꿰찬 소감에 대해선 “일단 저희 작품 자체가 이 자리에 함께한 배우들 외에도 사무실에 너무 쟁쟁히 자리를 빛내주신 선배님들이 계시다. 선배님들이 항상 현장에서 잘 챙겨주시다 보니까 제가 책임지고 이 작품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즐거움이 컸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이어 “전작인 ‘빈센조’에서 한 기업의 회장을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으로 신입사원이 되는 바람에 회사에서 양극단을 다 경험해보는 게 재미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또 “실제 직장인분들이 시청하시면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연기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직장인분들에게 많은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