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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붕가레코드 10주년 앨범 '믿거나 말거나'..인디신 현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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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대 기자I 2014.04.01 10:50:43

1일 발매와 함께 5일과 6일 홍대서 레이블쇼 열어

붕가붕가레코트 10주년 컴필레이션 앨범 ‘믿거나 말거나’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음반 기획사 붕가붕가레코드가 소속 아티스트 10팀의 신곡을 모아 컴필레이션(편집) 음반을 발매했다.

제목은 ‘믿거나 말거나’. 붕가붕가레코느는 제목에 걸맞게 4월 1일 만우절을 기점으로 각 음반 사이트 및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일제히 발매했다.

붕가붕가레코드는 2005년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몇몇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손수 공CD에 앨범을 구워서 만드는 ‘수공업 소형음반’이라는 독특한 포맷의 앨범을 통해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낸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이라는 모토를 걸고 얇고 굵게 음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2007년 첫 번째로 소속팀 ‘브로콜리 너마저’가 음악 팬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2008년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싸구려 커피’를 통해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어 2009년에는 전년대비 매출 3200% 성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하나의 현상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그 결과 형편이 나아져 더 이상 공CD를 구워서 음반을 내지는 않고 있지만 능률적이고 간결하게 가자는 애초의 문제의식은 계속 유지하면서 음악 활동을 지속하기 시작했다.

2014년 이제 10년 차에 들어선 붕가붕가레코드는 다시 한 번 도약의 계기를 얻고자 소속 아티스트들의 신곡을 모아 편집 앨범을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은퇴 이후 오히려 ‘알앤비’, ‘석봉아’ 들의 노래가 방송을 타기 시작하며 인기 몰이를 하던 중 작년에 컴백한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을 비롯해 판소리 아티스트이자 예술감독, 배우인 전방위 예술가 이자람이 이끄는 ‘아마도 이자람 밴드’, 그리고 작년 1집 앨범 발매 이후 온갖 페스티벌 무대를 석권하며 ‘그들의 공연에서는 모든 관객이 춤을 춘다’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 현재 붕가붕가레코드에 소속된 10팀이 각각 하나씩 신곡을 수록했다.

‘믿거나 말거나’에는 록, 레게, 훵크, 블루스, 포크, 뉴웨이브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들의 노래들이 어우러졌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인 눈뜨고코베인의 ‘미안해요 잊어줘요’와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의 ‘다 가질 걸 그랬어’는 여성 보컬의 발랄한 가요 풍의 록 스타일과 뽕짝을 연상시키는 신파조의 레게 스타일로 대비를 이루며 이 앨범의 전체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다. 붕가붕가레코드는 이 앨범의 발매에 맞춰 5일과 6일 양일간 홍대 인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과 벨로주에서 레이블쇼를 개최한다. 소속팀들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쇼의 예매는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www.bgbg.co.kr)에 가능하다. 서울에서 두 차례의 공연을 마친 후에는 5월 중순 이후에 대전, 대구, 전주, 부산 등지에서 전국 투어도 예정 중이다.

다음은 수록곡 리스트. 아마도 이자람 밴드 ‘헤어진 다음 날’ /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다 가질 걸 그랬어’ / 눈뜨고코베인 ‘미안해요 잊어줘요’ / 술탄 오브 더 디스코 ‘깍두기’ / 씨 없는 수박 김대중 ‘청송닭집’ / 김간지x하헌진 ‘이제는 함께 할 친구가 생겼다네’ / 전기성 ‘케이팝스타’ / 코스모스 사운드 ‘문학의 이해’ / 레스카 ‘작은 너의 손’ / achime(아침) ‘얼리어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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