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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기장 시설 기준이 변경되면서 광주월드컵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이전하는 절차를 밟았다. 기존 사용하던 광주축구전용구장은 길이 97m, 관중석 7800석(유료 기준)이나 2027년부터는 K리그1 경기장 시설 기준 지침에 맞지 않는다. 여기에 매점, 화장실 등 편의 시설도 간이로 마련돼 팬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광주는 편의 시설이 구축되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까지 있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 경기장 이전을 추진했다. 광주광역시, 광주시체육회 등과 협의를 거쳤고 행정 절차까지 마무리되며 공식 발표에 이르렀다.
이미 수원FC, FC안양전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던 광주는 올 시즌 남은 홈 경기를 모두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는 “15세 이하(U-15) 선수단 생활관 마련과 프로 선수단 실내 훈련장 증축으로 더 쾌적한 훈련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단 역사 전시관, 대관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