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美LPGA 첫 우승.. 메이저 대회인지 몰랐다"

정시내 기자I 2021.07.06 15:54:23
박세리.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박세리가 골프 인생을 돌아본다.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3’에는 박세리가 출연한다. 그는 스윙 하나로 전 국민을 설레게 했던 ‘골프 여제’ 시절을 소환, 전설의 일화들을 이야기한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미국 LPGA 진출 5개월 만에 초고속 우승을 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힌다. 먼저 박세리는 미국 진출 초창기, 자발적 ‘아싸’로 지냈던 일화를 이야기한다고. 박세리는 “영어를 못해서 다른 선수들을 피해 다녔다”고 말하며, 대화 원천 차단을 위해 벌였던 에피소드를 말한다고 해 관심을 더한다.

이어 박세리는 원래부터 계획이 ‘선 우승, 후 영어 공부’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 영어를 잘하기도 전에, 먼저 우승부터 한 박세리의 패기 넘치는 미국 진출기로 MC들의 이목을 모았다.

특히 박세리는 첫 우승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전한 대회가 메이저 대회였음을 알았다고 했다. 무슨 대회인지도 모르고 우승해버린 것이다.

박세리는 서툰 영어 실력임에도 ‘메이저’ 단어를 알아듣고 “이거 메이저 대회야?”라고 되물어, 현지 기자들을 웃게 했다고. 심지어 박세리는 이 대회에 출전한 이유가 따로 있다고 밝혀, 뒷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대화의 희열3’은 오는 8일 목요일 밤 10시 40분, KBS 2TV ‘대화의 희열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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