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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빅뱅에게서 아이콘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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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15.10.04 13:51:27

신인 그룹 아이콘 3일 데뷔 신고식
춤실력은 선배인 빅뱅 압도
한미중일 활동 범위 넓혀
'콘텐츠가 힘' 청사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빅뱅 데뷔 때가 생각난다.”

신인 그룹 아이콘이 3일 콘서트 ‘쇼타임’을 통해 데뷔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오랜 기간 갈고 닦은 만큼 국내 대중음악계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양현석 대표는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이콘이 처음 등장한 지 2년여 만에 데뷔했다”라며 “시간이 꽤 걸렸는데 그동안 이들이 한 것은 무대 연습과 곡 작업이 전부였다. 데뷔가 늦어지다 보니 이들도 오기가 생기는 것 같더라. 이제는 완성된 그룹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2013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의 B팀으로 시작을 알렸다. 현재 위너로 활동 중인 A팀에 아깝게 지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던 이들은 이듬해 역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 앤 매치’를 통해 현재 멤버를 완성해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일 하프앨범 ‘웰컴 백’을 공개했다.

양 대표는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라며 프로듀싱 능력을 경쟁 아이돌 그룹과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중 춤 실력에 있어서는 선배인 빅뱅보다 낫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아직은 무대 경험이 적어 보살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경험적인 부분은 빅뱅의 돔 투어 오프닝 공연을 통해 채웠다. 조금만 더 연륜이 쌓인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 발매되는 앨범부터는 자체 프로듀싱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활동 범위도 넓힌다. 아이콘은 국내 활동을 빠르게 마무리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프로모션을 펼친다. 양현석 대표는 “그동안 YG는 중국보다는 미국이나 일본 시장에 주력했었는데 빅뱅의 중국 현지 반응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중국 역시 반드시 가야 하는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콘 멤버들은 각각 중국어와 일본어를 나눠 공부하고 있다.

콘텐츠에 승부를 건다. 빅뱅의 선례가 힌트가 됐다. 양현석 대표는 “빅뱅이 중국에서 활동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역시 콘텐츠에 힘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현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좋은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YG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아이콘.(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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