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2025년 30개 대회·총상금 325억원 규모 개최

주미희 기자I 2025.01.20 15:24:51

대회 수·총상금 소폭 감소…평균 상금은 상승
10억 이상 대회 26개로 역대 최대…전체 87%
iM금융·덕신EPC·오로라 등 3개 신규 대회 개최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30개 대회, 총상금 325억원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사진=이데일리DB)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20일 2025시즌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KLPGT는 31개 대회에 총상금 332억원 규모로 열렸던 지난해보다 대회 수와 총상금이 줄었지만 평균 상금은 약 10억 8000만원 규모로 지난 시즌보다 1000만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4개 대회 스폰서가 개최를 포기했지만 신설 대회가 3개 생겨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29개로 유지했고, 지난 시즌 21개였던 10억원 이상 대회가 26개(전체 대회의 약 87%)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에는 iM금융 오픈과 덕신 EPC 챔피언십이 4월 첫 선을 보이고 7월에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등 3개 대회가 신설됐다. 그중 iM금융 오픈과 덕신 EPC 챔피언십이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린다.

이외 5개 대회는 상금을 증액했다. 정규투어 개막전으로 펼쳐질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65만달러(약 9억 4000만원)에서 80만달러(약 11억 6000만원)로 15만 달러(약 2억 2천만 원) 증액됐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이 총상금을 각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다.

두산 매치플레이와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은 각각 1억원씩 증액해 9억원에서 10억원 대회로 발돋움했다.

KLPGT는 “이외에도 일부 스폰서가 총상금 증액을 계획하고 있어 작년의 332억원과 비슷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대회는 일정을 변경했다.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은 지난해보다 한 주 늦어진 5월 1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지난해 8월 처음 열린 더헤븐 마스터즈는 6월 3주차로 일정을 옮겼고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한 주 미뤄진 8월 7일에 개막한다.

4월 열리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8월 2주차에, 6월에 열려온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8월 3주차 개최를 확정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이 8월 마지막 주에 치러진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올해만 10월 1일 수요일부터 4일 토요일까지 진행하는 일정으로 변경했고,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11월 7일로 일정을 옮겨 2025시즌 최종전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영미 KLPGT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도 한국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대회 개최를 결정해 주신 모든 스폰서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일정을 확정한 KLPGA 정규투어는 오는 3월 13일 태국에서 열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5시즌 개막에 들어간다. 이후 2주 간의 짧은 휴식을 가진 뒤 4월 3일부터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본격적으로 2025시즌이 시작된다.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 일정(표=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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