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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은 19일 경기 이천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악천후 여파로 2라운드에서 5개 홀밖에 치르지 못한 장수연은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 13개 홀과 3라운드 18개 홀, 총 31개 홀을 돌았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장수연은 54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모두 선두를 유지한 장수연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장수연은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투어 통산 4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31홀 플레이를 펼친 장수연은 “정말 힘들었다. 후반에 갈수록 눈앞이 캄캄해졌다”며 “스포츠라는 게 원래 한계에 부딪히는 거지만 오늘은 정말 체력의 한계점을 찍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엄마 골퍼’ 박주영(34)과 지난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25)이 1타 차 공동 2위(12언더파 204타)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14년 차, 279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주영은 약 1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주영은 “이번 대회는 숙소를 구하지 않고 집에서 대회장에 다니고 있다. 사흘째 새벽 4시에 일어나 육아와 대회를 병행하고 있어 정말 힘든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저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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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은 “선두와 1타 차여서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끝까지 제 플레이를 하면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많은 코스여서 샷이 중요하다. 체력 관리를 잘해서 좋은 샷 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이달 초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수지(28)와 이가영(25), 홍현지(22)가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별(20)은 황유민(21), 박민지(26) 등과 함께 나란히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상금 랭킹,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모두 1위를 달리는 윤이나(21)는 5타를 줄이며 반등해 배소현(31)과 함께 공동 18위(7언더파 209타)에 이름을 올렸다.
유현조(19)는 40위 이상만 기록하면 신인상을 확정한다. 유현조는 3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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