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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는 30일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A매치 2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오후 11시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 15일 오후 8시에는 홈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이번 요르단 원정 경기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2-0 완패 이후 첫 맞대결이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요르단에게 완패했고, 준결승전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 등 한국 축구의 격변기가 시작됐다.
다음 상대인 이라크 역시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중동팀으로 꼽힌다.
특히 다음 달 이라크와 홈 경기는 당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잔디 상태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어 대한축구협회는 AFC에 이라크전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다수의 대표팀 선수가 잔디 문제를 직, 간접적으로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