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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위 필리핀인·'미스트롯2' 임서원 속한 유니스 "신인상 휩쓸 것"[종합]

김현식 기자I 2024.03.27 15:13:10

'유니버스 티켓' 데뷔조
27일 데뷔 앨범 '위 유니스'

임서원
코토코
진현주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5세대 걸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이 되겠다.”

8인조 걸그룹 유니스(UNIS·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가 결성 후 첫 활동에 나선다. 5세대 걸그룹 대전의 최종 승자가 되어 올해의 최고 신인이 되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

유니스는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데뷔조다. 이들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이날 데뷔 소감을 묻자 대표로 입을 연 리더 진현주는 “‘유니버스 티켓’을 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과 경연 무대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명 소개를 맡은 방윤하는 “유니스에는 ‘유니버스에서 시작한 유니스와 스토리를 함께 써내려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방윤하는 이어 “앞으로 유니스의 이야기를 담은 무대로 보답해 드릴 테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멤버 중 젤리당카와 엘리시아는 필리핀인이고 나나와 코토코는 일본인이다. 젤리당카는 “아직도 한국어가 참 어렵다. 사랑하는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열심히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필리핀 국적 1위 참가자가 된 엘리시아는 “첫 데뷔 확정자가 될 줄 몰랐기 때문에 너무 놀라웠다”면서 “많은 분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동이다. 그 순간부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서원의 경우 ‘유니버스 티켓’ 출연 전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임서원은 아이돌 전향 계기를 묻자 “처음 트롯을 시작했을 때 트롯뿐만 아니라 아이돌 K팝도 유행이었다”면서 “같은 반 친구들을 통해 K팝을 접하면서 아이돌의 꿈이 생겨서 ‘유니버스 티켓’에 도전해 유니스 멤버가 된 것”이라고 답했다.

임서원은 이어 “트롯을 하기 전부터 버스킹을 많이 했다. 그런 경험 덕분에 많은 관객 앞에서 떨지 않고 프로페셔널하게 잘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데뷔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시아
젤리당카
오윤아
방윤하
나나
유니스는 데뷔 앨범인 ‘위 유니스’에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을 비롯해 ‘버터플라이즈 드림’(Butterfly’s Dream), ‘완츄 니드’(Whatchu Need), ‘도파민’(Dopamine), ‘꿈의 소녀’(Dream of girls) 등 5곡을 수록했다. 수록곡 중 ‘도파민’과 ‘꿈의 소녀’는 ‘유니버스 티켓’을 유니스 버전으로 재녹음한 곡이다.

진현주는 “유니스 멤버 8명의 색깔을 담아낸 앨범”이라면서 “각 곡이 지닌 매력이 달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슈퍼우먼’은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 슈퍼우먼이 될 수 잇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댄스 곡이다. 아프로 비츠, 뭄바톤, 하우스 장르 요소를 배합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코토코는 “유니스의 자신감과 사랑스러움을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나나는 “‘아이 갓 파워’(i got power) 라는 가사에 맞춰 슈퍼맨처럼 어깨와 팔을 흔드는 동작이 퍼포먼스의 포인트 안무”라고 설명했다. ‘슈퍼우먼’ 첫 무대를 마친 뒤 임서원은 “엄청 설렜고, 연습한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유니스의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인데 활동 기간 종료 이후 2년 연장 옵션이 있다. 매니지먼트는 패션 기업 F&F의 자회사인 F&F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앞서 F&F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는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누가봐도 신인상인 팀으로 만드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고 유니스가 2년 더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멤버들의 포부도 당차다. 임서원은 “유니스가 5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방윤하는 “신인상을 휩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방윤하는 “유니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은 뒤 데뷔하는 팀이다. 데뷔곡 활동을 프로답게 해낼 수 있다는 점이 팀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니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유니버스 티켓’ 최종 순위

1위 엘리시아

2위 젤리 당카

3위 방윤하

4위 나나

5위 임서원

6위 진현주

7위 오윤아

8위 코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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